종합

안동교회 간증 토대로 제작된 김광림 의원 영상 화두에 올라


  • 전소영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1-18 18:07:01

    김광림 의원이 지난 2013년 안동교회에서 간증했던 자료를 토대로 제작된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을 보여주며 시작되는 영상에는 신앙으로 가정을 지켰던 어머니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12번의 대수술로 앉는 것조차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성경을 놓지 않았던 김 의원의 모친 故박금자 권사는 박 권사는 12년간 성경을 10번 필사했다. 지난 2014년에는 CBS 주최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에 박 권사의 성경과 필사본이 전시되기도 했으며, 이를 관람한 이들은 “값비싸고 진귀한 필사본보다도 너무 많이 읽어 낡고 헤져버린 권사님의 성경책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와닿았다”고 입모아 말했다.

    매일 흰 옷으로 깨끗이 갈아입고 성경을 필사하던 어머니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던 김 의원은 2003년 재정경제부 차관 재직 시절, 6.15 공동선언 직후 경제협력사업의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에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남측 수석대표로서 북한 땅을 밟은 적이 있다.

    회의 첫날부터 북한 대표단은 “남쪽이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당할 것”이라 협박하기 시작했으며, 김 의원은 즉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 의원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햇볕정책’이 시작된 97년 이후 북측의 발언에 우리가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도, 회담의 주도권을 행사한 것도 최초였다. 44시간의 피 말리는 기 싸움이 지속되는 동안 김 의원은 북측 수석대표의 마음이 열리길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이에 북측은 수석대표를 변경하고 후속만남을 제의하는 등 먼저 고개를 숙여왔고, 결렬 위기였던 위원회는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된다.

    한편 김광림 의원은 밝은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적극 구상하기 위해 가상화폐 선도지역 육성 등 참신하고 기발한 공약들을 연일 발표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정책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9813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