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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탈모' 아이폰X 노치 영역, 2019년에는 줄어들 수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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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7 23:36:01

    애플 '아이폰X'의 전면 상단부 '노치(notch)'영역이 내년 출시 아이폰에는 지금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공급업체 정보를 인용해 2019 년 신형 아이폰은 아이폰X 노치 부분에 포함되어 있는 모듈이 통합돼 디스플레이에 침식 영역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이폰X 노치 부문에는 도트 프로젝터와 적외선 카메라, 투광 조명등으로 구성된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와 일반 RGB 카메라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의 주장은 애플이 이 두 모듈을 통합시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노치 부문은 아이폰X에 처음 도입됐지만 풀 스크린을 잠식하는 디자인으로 '탈모폰' 'M자 탈모'라는 혹평을 얻기도 했다. 또 화면을 가로 모드로 설정했을 때 노치가 디스플레이를 침식해 버리는 문제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풀 스크린이 아니라고 비판하는 등 노치에 대한 논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노치 부분이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지적했다. 다만, 노치가 아예 사라지는 '풀 스크린' 상태가 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사진 출처 : 나인투파이브맥

    노치와 관련해서는 앞서 대만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가 지난해 말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이 오는 2019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시전자보는 이러한 근거로 애플 내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 사진을 들었다. 사진에서는 2017년까지 액정 디스플레이(LCD) 모델과 아이폰 X, 두 모델이 채택된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2018~2019년에는 LCD 모델은 없고 '노치 디자인의 광역 디스플레이(Wider Display with notch design)' 모델 만이 존재한다. 또 상단 노치 부분도 특징 중 하나로 동그랗게 표시되어 있다.

    중시전자보는 이 문서의 진위는 불분명하지만 스마트폰 구매 주기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 점과 2014년 아이폰6부터 2016년 아이폰7까지 3년간 동일한 디자인의 모델이 등장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아이폰X에 채택된 '노치 디자인'이 최소 3년은 지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2020년 이후의 아이폰에는 노치 부분이 없는 모델과 디스플레이를 3단으로 접을 수 있는 9.7인치 모델이 그려져 있다. 즉 폴더블(foldable) 아이폰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 출처 : 중시전자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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