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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스마트 스피커 보급율 16%, 스마트폰. TV 활용도 낮아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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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5 18:05:08

    시장조사회사인 NPR과 에디슨 리서치의 미국 스마트 스피커 보급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과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를 보유한 유저수는 2017년 1월보다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자 중 51%가 구입 당시보다 자주 제품을 더 자주 사용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스마트 스피커 유저들이 음성 어시스턴트 이용에 의한 스마트폰이나 TV 이용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1월 17일부터 5일 간 온라인 조사에 응한 806명과 2017년 12월 26일부터 4일 간 전화 조사에 응한 1010명을 더한 것이다. 응답자 모두 18세 이상 미국인이었다. 또 온라인 조사 대상자는 모두 아마존과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가 미국인의 스마트 스피커 이용 동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조사팀은 미국인 중 16%에 해당하는 약 3,900만명이 스마트 스피커를 소유 중이라고 추측했다. 또 18세 이상 미국인의 11%는 아마존 에코를, 4%는 구글 홈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또 응답자 대부분은 스마트 스피커를의 주요 용도로 음악 청취를 꼽았다. 71%는 스마트 스피커를 구입한 이후 음악 듣는 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또 60%는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청취한다고 답했다.

    이어 스마트 스피커에 일상적인 질문을 했다는 응답은 30%, 날씨 정보를 물은 경우는 28%였다. 또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하면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은 34%. TV 시청 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은 30%였다.

    또 어떤 상황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TV 시청 시가 53%, 전화 걸 때가 60%, 승차 중일 때가 64%였다.

    스마트 스피커는 가정 내 조명, 냉난방 조절에 알맞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최근 1주 동안 이 목적으로 이용한 사람은 31%에 그쳤다. 

    스마트 스피커 구입 후 스마트폰에서 음성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는 비율도 늘었다고 한다. 또 운전 중 안드로이드 오토의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CES 2018에서는 음성 어시스턴트 지원 TV, 가전제품 등이 많이 전시되었다. 이것이 미래의 트렌드라면 현재 스마트 스피커의 이용 사례는 향후 확대될 음성 어시스턴트의 이용 방법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음성 어시스턴트는 사람의 생활에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에코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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