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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내년부터 핸들 없는 '무인운전차' 양산한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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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4 21:38:35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오는 2019년부터 핸들이나 페달이 없는 무인운전 차량을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워싱턴 포스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12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GM은 이날 무인운전차의 양산차를 2019년 실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인운전차는 기본적으로 운전자가 운전에 관여하지 않는 첨단 자율주행차량으로 GM은 미국 내에서 무인운전차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미 당국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GM이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건 '레벨 4'로 불리는 자율주행차량이다. 이는 특정 장소 또는 일정한 속도 등의 조건으로 운전자가 운전에 관여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기술이다.

    경우에 따라 운전자의 운전이 필요한 '레벨 3'보다 더 정교하고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다. GM이 이 기술을 차량에 장착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인운전차 모델은 현재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전기자동차(EV) '시보레 볼트 EV'가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안에 핸들이나 페달은 장착되지 않으며 GM은 우선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는 무인 택시에 이 무인운전차가 쓰여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각 주마다 자율주행을 실용화하기 위한 법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GM는 미국에서의 사업 전개를 위해 미 교통부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등에서 약 200대의 차량으로 주행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 무인운전차가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의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교통 사고를 방지하고, 정체를 피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GM 공식 채널)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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