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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노트9와 V40, 갤럭시S10과 G8을 같은 시기에 볼일 없을듯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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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3 13:56:37

    삼성과 애플, LG간 벌어졌던 신제품 출시 타이틀전에서 LG는 빠질 전망이다.

    美 IT미디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현지시간 11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18에서 LG 조성진 부회장이 앞으로는 타사 출시 시기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던 관행을 벗어나 필요시 시장 상황에 따라 신제품을 출시할 것임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시장은 항상 동일한 시기에 신제품이 출시되는 상황이었다. 2월이나 3월 같은 봄시즌에는 삼성 갤럭시S 시리즈와 LG G 시리즈가 신제품을 공개했고, 9월 말에 들어서면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나 LG V 시리즈가 신제품을 내놓는 등 항상 동일한 패턴을 반복했다.

    애플의 경우 약간 날짜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매해 9월에 대대적인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는 사이클을 지속했다.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시기가 이렇듯 고정이 돼 있는 관계로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주기도 여기에 맞춰 고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 상황은 이 사이클에서 LG가 벗어나겠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소비자들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고정돼 있는 관계로 위 사이클에서 벗어나면 매출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다.

    신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해당 신제품이 안나왔을 경우 계속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 사건이 좋은 예다. 삼성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기를 무리하게 단축시키려다 갤럭시노트7 발화문제가 터졌고, 그로 인해 심각한 손해를 경험한 바 있다.

    매체는 LG가 "다른 회사와 같이 출시경쟁 하는것에 의미가 없고, 좋은 제품 라인업을 오랫동안 가져갈 생각"에 독자적인 출시일정 계획을 셋팅했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모바일 사업부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타사와 동일한 시기에 무리하게 신제품을 내놔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손실을 줄일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LG는 라업업 통합을 통한 구조조정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를 운용하듯 현재 LG는 G시리즈와 V시리즈 2가지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 이 두 라인업의 성격이 모호함에 따라 조만간 조정이 들어갈 것이라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G 시리즈의 이름만 바뀐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통합한 하나의 라인업만 갈수도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츨처: 나인투파이브구글>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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