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09 23:36:21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애플 대주주가 아이들에게 끼칠 아이폰의 중독성과 스마트폰 몰입이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애플에 촉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나 파트너스(Jana Partners LLC)와 캘리포니아 주립 교직원 연금 시스템(Calstrs)는 6일 자로 된 애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적어도 가장 빈번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 사용자들에게서, 이러한 행동이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아이들의 스마트폰 몰입 사용에 대해 불편해하는 분위기가 증대하고 있으며, 어느 지점에서는 심지어 애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의 주식 약 20억 달러를 쥐고 있는 두 대주주는 부모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를 마련할 것을 애플에 요청했다.
이들은 이 문제를 막아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모든 주주에게 애플의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애플 대변인이 서한에 관해 설명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월스트리트저널이 맨 처음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에서 부모가 아이들이 특정 앱이나 콘텐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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