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브라질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동물 검사에 대한 항의로, EU로의 해산물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농업부는 발표문을 통해 “수출 금지는 1월 3일부터 발효되며, 동시에 2017년 9월 실시된 유럽 연합의 검사에 대한 공식적 대응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항구에서 수출용 참치를 닦고 있는 일꾼들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루이스 랑겔(Luis Rangel) 어업 담당관은 이러한 조치가 EU의 금지조치를 선제로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랑겔은 또한 브라질과 EU 간에 식품 안전 기준에 대한 이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농업 검사 연합은 ‘브라질 검사 시스템의 취약성’을 언급하며, 9월 EU의 동물 검사로 인해 이전 검사에서 제기됐던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EU 집행위원회는 브라질의 어업 시스템, 특히 어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무역 연합 PEIXE BR은 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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