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이스라엘, ‘가상화폐’ 기업 주식거래 금지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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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7 20:18:07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카코옵션거래소(CBOE)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이스라엘 증권국은 가상 화폐 거래에 대한 법적 규제가 도입되기 전까지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슈무엘 하우저(Shmuel Hauser) 증권국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다음 주로 예정된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안이 없는 한, 가상화폐 거래를 주요 업무로 하는 기업들은 주식 거래를 할 수 없다. 주요 업무가 가상화폐로 이루어진다면 이미 상장된 기업이라도 퇴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적절한 규제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이러한 조치는 지속될 것이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에서 시민을 보호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조치는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주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2일 20% 폭락해 13,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그리고 26일에는 다시 15,000달러까지 회복했다.

    최고점을 기준으로 할 때, 비트코인은 연초 가격에서 약 30배 폭등했다. 최근 미국 주요 거래소 2곳이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하기 시작했다.

    하우저 국장은 25일 “비트코인 가격은 거품이라고 본다. 그 이면을 아무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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