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멕시코, 기자 살해 사건 범인 체포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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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6 16:39:04

    (미로슬라바 브리치(Miroslava Breach) 살해 사건 발생 후, 언론인 대상 범죄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는 멕시코 언론인들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멕시코 정부가 25일(현지시간) 언론인 미로슬라바 브리치(Miroslava Breach) 살해 혐의로 한 사람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에서 언론인 살인 사건이 해결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브리치를 비롯하여 멕시코에서는 2017년에만 최소 11명의 언론인이 살해당했고, 2000년부터 100명 이상이 희생당했다.

    이중, 90% 정도가 미제로 남았다.

    자비에 코랄(Javier Corral) 치와와(Chihuahua) 주지사는 후안 카를로스 모레노 오초아(Juan Carlos Moreno Ochoa)를 브리치 살해 계획을 세운 혐의로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케사르 아우구스토 페니체(Cesar Augusto Peniche) 멕시코 법무부 장관은 레포마 신문을 통해 체포된 용의자가 범죄조직 ‘로스 살라자르(Los Salazar)’의 일원이라고 발표했다.

    브리치에게 총을 쏜 혐의로 수배 중인 라몬 자발라(Ramon Zavala)은 23일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치는 오랜 경력의 사회 정치 전문 기자로 3월 23일 치후아후아에서 머리의 총을 맞은 상태로 자신의 차 안에서 발견됐다.

    그의 마지막 취재는 후아레즈 마약 카르텔에서 발생한 두 조직 간의 갈등에 대한 것이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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