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앙골라 국영 정유사, 전 CEO에 횡령 혐의 제기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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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1 14:54:51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앙골라 국영 정유사 소난골(Sonango)이 이사벨 도스 산토스(Isabel dos Santos) 최고경영자에 의한 운용자금 관련 횡령조사를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산토스는 전 대통령의 딸로 해당 회사 대표 재임 기간 동안 횡령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앙골라 언론은 산토스가 제 3자에게 1,000만 달러의 거금을 송금시켰다는 의혹을 전했다.

    이사벨은 모든 혐의에 대해 단호히 부정하고 있다.

    소난골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우리는 불거진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내부 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확인시켜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은 5,700만 유로(6,700만 달러)가 두바이 계좌로 송금됐다고 보도했다.

    수사관들은 또한 이사벨이 회장직을 맡은 이후 매달 1,000만 유로가 포르투갈 회사로 송금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 부임한 소난골 최고경영자는 사법당국에 사실을 알리고 전임자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사벨 도스 산토스(Isabel dos Santos) 앙골라 사업가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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