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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대통령한테도 그정도는 한다"…목례 논란에 '문재인≒아베' 속내 밝혀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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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8 09:23:0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목례'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오늘(18일) 홍준표 대표는 SNS를 통해 "우리나라를 작은 나라, 중국을 대국이라며 알현 ·조공외교를 해 국격을 손상시킨 세력들이 외국 원수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을 굴욕외교 운운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준표 대표가 일본 방문 중 아베 총리와 인사를 나눈 장면을 두고 나온 피판 여론에 대한 반응이다.

    관련해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의 목례를 할 용의가 있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에게 같은 수준의 예의를 차릴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말하자면 대한민국 원수인 문재인 대통령을 일본 아베 총리와 동일 선상에 놓은 셈이다.

    한편 앞서 홍준표 대표가 방일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진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알현하러 갔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홍 대표가 아베 총리를 알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맞불을 놓았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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