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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韓관광객 오늘(18일) 귀국 가능성↑…"차차 태풍 영향권 벗어나"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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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8 08:27:41

    필리핀을 덮친 태풍 '카이탁'으로 인해 보라카이 섬의 한국 관광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주 세부 한국 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6일 필리핀 중부 지역에 상륙한 태풍 '카이탁' 때문에 보라카이를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고립됐다. 이들은 태풍으로 인해 선박 운항이 중단되면서 섬을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영사관 측은 "필리핀 해경이 16일 오전부터 선박 운항을 전면 통제했다"면서 "개인 여행객을 포함하면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라카이에 고립되어 있는 관광객들에 따르면 현재 보라카이 항구에는 섬을 나가려는 관광객 및 현지인들이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총을 가진 필리핀 군인들이 상황을 통제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지난 16일 필리핀을 덮친 태풍 카이특으로 인해 필리핀 중부 빌라란주 지역에서 총 2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실종됐다. 보라카이 지역은 18일부터 점점 태풍의 영향권 밖으로 벗어난다는 예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늘(18일) 중 한국 관광객들이 보라카이 섬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YTN 방송화면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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