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8년에 설립된 헝가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으로 4천여명의 해외 유학생을 포함하여 2만 7천여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는 데브레첸 국립대학이 내년부터 전문 조종사를 키워내는 항공조종학과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는 세계 각국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이에 맞춰 비행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연계되는 것으로, 데브레첸대학은 학위취득에서부터 비행교육, 기종한정(Type Rating) 자격까지 항공사 취업을 연계한 통합형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데브레첸 의대 의학기초과정이 개설된 유일한 한국캠퍼스인 거창국제학교는 글로벌항공조종기초과정 학생선발 인증을 받아 조종사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데브레첸대학의 비행교육시설인 ‘파마 플라이트(Pharma Flight)’는 데브레첸대학 인근의 데브레첸 국제공항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고도의 비행훈련과 함께 데브레첸대학의 강점인 의학 분야를 항공에 접목시킨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곳의 항공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A320 모의 비행 장비를 비롯해 B737 비행 훈련 장비 등 다양한 종류의 최신 훈련 장비를 갖췄다. 아울러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돼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필수인 항공 영어구술능력증명(EPTA) 취득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데브레첸대학의 항공조종학과 입학조건은 영어 영어 IELTS 점수 6.0 또는 비슷한 레벨의 영어능력시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중 수학 및 물리과목 평균성적이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이어야 하며 신체등급은 EASA(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기준 Class 1을 받아야 한다.

데브레첸대학의 항공조종사 과정은 40과목 이수 및 조종훈련으로 이루어지며 비행조종면허 과목, FNPTII MCC 시뮬레이터 훈련, FTD 및 FFS 시뮬레이터 훈련, 200시간 비행조종, 자가용 항공기 조종면허, 다발기 조종 자격, 상업 조종면허증, 무인비행 드론 조종면허증 과정 등을 이수한다.

데브레첸대학에서 7학기 과정을 이 수하면 추가적인 비행교육 없이 A320 또는 B737 조종사로 바로 취 업이 가능하며, 모든 교육과정이 유럽연합 기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항공사 취업으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더불어 비행교육 외 항공조종학과 학사교육은 47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데브레첸대학의 캠퍼스에서 이뤄진다. 이곳 캠퍼스에는 거창국제학교의 함승훈 이사장이 건립한 한국문화센터가 있어 한국 유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기숙사와 한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항공조종사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은 거창국제학교 홈페이지 내 데브레첸 대학교 항공조종학과 학과소개 및 교육과정 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