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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기관 매도 물량 공세에 하락 마감…11.07p(-0.45%)▼ 2469.48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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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4 16:30:08

    14일 코스피가 장 마감 직전 기관이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힘을 잃고 2460선에 주저앉았다.

    시장의 예견대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 금리인상을 결정하며 장 중 한 때 2500선에 재진입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지만,장 마감 직전 기관의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코스닥도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80.55) 대비 11.07포인트(0.45%) 내린 2469.48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 2시께까지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장 중 한때 2514.61까지 오르며 6거래일 만에 2500선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던 기관이 빠르게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는 내림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5.95% 하락한 비금속광물 업종을 비롯해 건설업(-1.58%), 기계(-1.40%), 운송장비(-1.25%), 보험(-1.02%), 유통업(-0.8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2.33%), 은행(1.39%), 운수창고(0.64%), 서비스업(0.15%), 전기가스업(0.1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였다.

    0.51% 내린 255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를 포함해 SK하이닉스(-1.04%), 현대차(-0.66%), 포스코(POSCO)(-1.20%), LG화학(-0.76%), 네이버(NAVER)(-0.71%), 현대모비스(-0.96%), 삼성물산(-0.7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장 중 6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KB금융(0.99%)을 비롯해 한국전력(0.65%)는 강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이날 하루에만 3.68% 오르며 10만1500원에 장을 마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24%) 내린 770.35로 마감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나란히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각각 425억원, 132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1760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6원 내린 1089.1원에 장을 마감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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