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이피타임 HDD3125plus, S-ATA3 규격 채택한 외장케이스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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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7 14:32:45

    요즘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제품은 초경량 제품이다. 1킬로그램 남짓한 무게에 13인치 정도의 대화면과 비교적 빠른 처리속도를 갖춘 노트북이다. 저장장치로 SSD를 써서 빠른 부팅속도와 짧은 대기시간에 배터리까지 오래가서 태블릿 부럽지 않은 사용성을 자랑한다.

    그런데 이런 제품을 쓰다보면 SSD 용량 부족을 느끼기 쉽다. 가볍고 작고 빠른 점은 좋지만 풍부한 용량은 아니다보니 업무에 꼭 필요한 정도의 파일 밖에 넣지 못한다. 클라우드 등을 이용해서 보완할 수도 있지만 대용량 멀티미디어를 가지고 다니며 감상할 정도는 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이동식 저장장치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2.5인치 하드디스크(HDD) 케이스는 이런 경우에 매우 유용하다. 노트북 등과 연결해서 저장장치로 쓰고 유무선공유기와 연결해 간이 NAS로도 쓸 수도 있다.




    이런 2.5인치 외장하드디스크를 이용하기 위한 외장케이스도 성능이나 기능 차이가 있다. 섣불리 아무 것이나 구입해서 쓰면 호환성이 떨어진다든가 구식규격으로 인해 전송속도가 느려 낭패를 보기 쉽다. 아이피타임에서 새로운 USB 3.0 규격을 이용한 2.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인 아이피타임 HDD3125plus를 내놓았다. 이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자세히 알아보았다.



    디자인 - 화이트/실버/블랙 3가지 색상, 삽입형 베이 방식



    아이피타임 HDD3125plus는 납작한 직사각형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외장하드가 일반적으로 취하는 형태인데 윗면 아래쪽에 ipTIME 로고가 프린팅 되었고 위쪽에 상태표시를 위한 LED 패널이 위치한다. 외형을 보호하는 케이스 안쪽으로 HDD를 비롯한 2.5인치 저장장치를 삽입한 서랍식 프레임을 끼우게 된다.




    주변기기와 연결을 위한 케이블 포트는 위쪽에 있는데 USB 3.0 방식이다. 이 포트를 통해 케이블을 연결하고 USB 3.0 단자가 마련된 PC나 노트북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그 옆에는 하드디스크를 안전하게 파킹하고 분리할 수 있는 전환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다.



    사용자기 소유한 연결기기와 어울리면서 개성을 낼 수 있게 세 가지 컬러 버전이 있다. 화이트, 실버, 블랙으로 구성된 케이스 색상으로 인해 실내 인테리어나 연결하는 기기와 조화로운 컬러배색을 만들 수 있다.



    패키지 전체 구성은 2.5인치 하드케이스 본체와 휴대용 수납 파우치, 연결 케이블, 매뉴얼이다. 하드디스크 등 안에 넣는 저장장치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것 위주로 구성되어 저렴하면서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성능 - S-ATA3 규격, 이론상 초당 6.0Gbps 속도 지원



    아이피타임 HDD3125plus는 기능상으로 보면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제품이다. 외장 저장장치에 데이터를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 바로 쓰기 위한 제품이다. 비슷한 용도의 USB 메모리가 있지만 외장 저장장치는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부담없이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력도 휴대기기에서 USB포트만으로 공급받기에 별도로 준비하거나 번거롭게 연결할 필요가 없다.




    성능으로는 S-ATA3 규격을 지원한다. 내부에 삽입하는 2.5인치 저장장치는 별도 구매해서 장착해야 한다. HDD 혹은 SSD도 가능하다. USB 3.0 규격을 이용하므로 이론상 최대 6.0Gbps 속도를 지원한다.




    용량은 현재까지 나온 3테라바이트 장치까지도 탑재 가능하다. 휴대에 좋게 얇고 작은 크기이며 68그램의 무게이다. 윈도우 XP 이상 10까지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며 맥OS도 지원한다. 세 가지 색상모델의 성능은 모두 같다.



    이번에는 실제 성능을 보기 위해 전송률을 측정해 보았다. 제품 내부에 고속전송 능력이 있는 SSD를 탑재했다. 우선 윈도우10에서 USB 3.0단자를 이용해 PC내부 HDD에 일반적인 고용량 파일을 전송하면 위의 속도를 나타냈다. 초당 22.4MB인데 이것은 하드디스크의 속도와도 관련이 있다.



    다음에는 맥OS에서 USB 3.0을 써서 이 제품 안으로 고용량 파일을 전송했다. 이번에는 맥북 내부의 SSD에 전송했기에 매우 빠르게 나왔다. 13.09GB를 43초에 전송했는데 초당 304MB 정도의 속도이다. 윈도우와의 속도차이는 맥의 내부 저장장치가 SSD이기에 나온 차이로 해석할 수 있다.



    요즘 IT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주변 기능만 나아지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성능 자체가 크게 좋아지고 있다. 따라서 비용을 약간 절감하겠다고 낡은 제품을 계속 쓰면 그만큼 시간이나 만족도에서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아보면 적절한 가격에 최신 규격과 안정성까지 충족시키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아이피타임 HDD3125plus는 전송속도가 빠른 차세대 포트로 각광받고 있는 S-ATA3와 USB 3.0 규격을 이용해 전송속도를 높였다. USB 3.0은 대부분의 최신 IT제품에 모두 달려있는 활용도가 매우 좋은 단자이다. 이 단자를 이용해 다양한 활용을 해보고자 실속있는 가격으로 외장 하드케이스를 구입하려는 사용자는 이 제품을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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