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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애플 주가 45% 껑충, 12월에도 껑충 뛸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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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6 23:14:10

    애플 주가가 2017년 중 45% 이상 올랐다. 11월 이후에는 주당 170달러 이상에 거래된 날도 있었으며, S&P500종 주가지수와 테크놀로지 주식을 중심으로 비중이 확대되었다. 미 조사회사 트레피스는 애플 주식은 주당 18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애플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호재는 뭘까?

    애플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사업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다. 

    과거 2년간 아이폰 출하대수는 호재와 악재 등의 기복이 있었지만, 올해 11월에는 아이폰 X를 비롯 신제품 3종이 발매되면서 출하대수 증가세가 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피스에 따르면 10% 가량의 충하대수 증가폭이 예상되고 있다. 예상 증가율은 축소될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그래도 현재보다는 증가될 것은 기정 사실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제품의 개선이나 서비스 에코 시스템의 개선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는 아이폰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지난해 86%에서 올해 92%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 중인 삼성과 LG의 고객 충성도는 각각 77%, 59%로서, 애플보다 낮은 편이다. 

    이러한 전망 자료들이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를 향상시키면서 1년간 주가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향후 애플의 주가는 계속 향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게 생각되는 구체적인 이유는 크게 2가지. 우선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최신 모델 중 일부는 가격이 약 1,000달러다. 또 서비스 사업이 수익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이 사업 부문의 비율은 과거 4년간 9%에서 13%로 증가했으며, 2020년까지는 2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식을 환매함으로써 애플의 1주당 이익(EPS)의 증가속도는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가 수익 비율(PER)이 낮은 편이라는 점도 향후 상승을 예측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예상 PER는 14.5배, S&P500종 주가 평균인 19.5배, 나스닥 평균인 21.5배보다 낮다. 또 애플의 현금 보유고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회사의 PER는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 애플 로고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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