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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카카오 서비스 시작된 11월 PC방 점령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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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6 16:59:53

    ‘배틀그라운드’가 일간, 주간 PC방 점유율 1위에 이어 월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6일 게임트릭스가 제공한 ‘2017년 11월 게임 동향’(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26.91%의 월간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전달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는 26.15%로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두 게임의 차이는 불과 0.76%다.

    이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PC방 사용시간은 지난 10월보다 감소했다. 연휴기간이 길었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이용시간이 감소한 가운데 1위로 올라선 ‘배틀그라운드’는 사용시간이 12.09% 증가해 순위 교체에 성공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과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배틀로얄 장르의 온라인 패키지 게임이다. 중순부터 PC방 집계가 시작된 이 게임의 점유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정식 테스트(OBT)가 시작되면서 잠시 정체됐던 점유율에 불이 붙었다.

    간발의 차이로 밀려난 ‘리그오브레전드’는 여전히 건재하다.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정규 시즌이 끝나고 새 시즌이 시작되는 ‘프리 시즌’ 업데이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매년 11월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고, 12월부터 회복세를 기록해 왔다.

    ▲11월 게임 동향(자료제공=게임트릭스)

     

    3위 ‘오버워치’부터 7위 ‘던전앤파이터’까지 10~20%대의 사용시간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디아블로3’는 전달대비 사용시간이 93.58% 상승하며 점유율 1.64%로 8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에서는 많은 순위 변동이 있었다. 먼저 ‘블레이드앤소울’이 11위로 밀려났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도 순위가 한 단계 낮아졌다. 반면 ‘히어로즈오브더스톰’과 ‘사이퍼즈’는 두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이에 따라 ‘아이온’과 ‘워크래프트3’도 두 단계씩 순위가 떨어졌다.

    이는 청소년 유저의 PC방 이용률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 순위가 떨어진 작품 대다수는 성인 유저가 많은 MMORPG였으며, 비교적 이용시간이 짧은 팀단위배틀(MOBA) 게임은 대부분 순위가 올랐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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