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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로 앱 회원 수 100만 돌파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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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6 09:57:10

    구매패턴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쇼핑 정보 전달, 마케팅 적중률 ↑
    신세계백화점, 100만 회원 기념 한 달간 금액할인·경품 등 사은행사 마련

    ▲모바일 쇼핑정보를 보며 쇼핑하는 여성. ©신세계백화점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는 회원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개개인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쇼핑정보를 알려주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고객들의 호응으로 이어진 것.

    신세계백화점은 올 봄 정기세일부터 앱을 통해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 'S마인드'를 선보였다. S마인드는 가입된 고객의 최근 구매패턴·선호장르 등을 분석해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해 준다.

    예를 들어 최근 롱다운패딩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유사한 아웃도어 행사를, 겨울용 이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생활 소품 또는 쿠션 등에 대한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만 선별해 제공하는 신세계백화점 앱 서비스는 종이 인쇄물 내에서 스스로 쇼핑정보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읽은 신세계백화점 앱은 매출 실적에도 기여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고객이 '원하는' 쇼핑정보 제공을 통해 올 11월 정기세일 기간 동안 고객응답률은 60%에 육박했다. 이는 기존 종이 인쇄물을 통한 응답률보다 12% 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며 실제 11월 세일 기간 매출도 12.1% 치솟았다. 

    고객응답률은 고객이 우편광고물(DM)·앱 등을 통해 제공된 쇼핑정보를 확인 후 실질 쇼핑으로 이어지는 것을 뜻한다.

    또 지난 3월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증강현실 게임을 선보이며 백화점에 방문하는 '즐거움'까지 더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게임을 통해 사은품, 금액할인권 등 오프라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며 모바일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까지 수행한 것.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앱 게임을 선보이기 시작한 올 3월부터 11월까지 만 7개월 간 약 64만명이 신세계백화점 앱에 신규가입 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신세계 앱 페스티벌.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앱 1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하고자 12월 한 달간 아이폰X 경품, 금액할인권 증정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앱에 로그인하면 매주 아이폰X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12월 한 달간 총 3명의 고객에게 준다.

    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오프라인 할인 쿠폰도 준비됐다. 12월 한 달간 앱 푸시알림 수신 동의 고객에 한해 패션장르 2만원 금액할인권을 지급하며 매주 금요일 각 점포별 특가 상품을 앱을 통해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다이슨 드라이어기 54만8000원, 실리트 프라이팬 5만9000원, 덴비 머그잔 세트 3만9600원 등이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신세계몰로 이동하면 20% 추가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쇼핑정보가 온·오프라인 매출을 모두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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