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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스타힐스 목포 분양 '눈물'… 디에스종합건설 여수서 '빙그레'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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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5 20:53:46

    1순위 경쟁률, 디에스종건 대성베르힐 11 대 1

    '목포 서희스타힐스' 고분양가 논란에 대거 미달

    광주광역시 소재 디에스종합건설(대표=임홍남)이 여수 문수동에 분양 중인'대성베르힐'이 평균 11 대 1로 순위 내 마감한 반면 서희건설(회장=이봉관)이 목포시 석현동에서 '목포 서희스타힐스'는 1순위에서 순위 내 마감에 실패,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여수 문수동 대성베르힐'이 1순위 청약 결과, 557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6,157명이 청약통장을 사용, 평균 11.0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중간층 3.3㎡당 분양가가 864만원, 전용 84㎡의 경우 3억원 안팎으로 지난 2009년 입주한 인근 피오레단지의 시세와 비슷하다.

    서희건설이 석현지역주택조합의 시공사로 나선 '목포 서희스타힐스'는 311가구 모집에 단 56명이 청약, 255가구가 채워지지 못했다. 공급가구가 1,186가구인 이 단지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2억4,250만원(729만원)으로 연초 조합원분 분양가(600만원 후반)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일반분양분보다는 차익 매물인 지역주택조합원분의 매매가가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목포 서희스타힐스'의 경우 2순위자도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기에 2순위에서도 미달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여수 석현동 일원에 노후 아파트단지가 많은 데다 지난 2007년 입주한 금호어울림(476가구)의 평균 시세가 2억3,500만원 등이어서 '서희스타힐스'가 미분양분을 터는 데는 많은 기간이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 서희건설이 분양 중인 목포 석현동 지역주택조합단지 '서희스타힐스' [서희건설 제공]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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