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거실을 채우는 우아한 사운드, KEF 8세대 ‘Q시리즈’ 스피커 출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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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7 00:28:19

    영국 하이파이 브랜드 KEF의 공식수입원 소비코AV가 지난 23일 KEF의 8세대 Q 시리즈 시청회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소비코 빌딩에서 열었다.

    ▲ 하이파이 커뮤니티 운영자 최성근씨가 진행을 맡았다

    KEF가 1991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Q시리즈는 KEF의 가장 인기 있는 하이파이 스피커 시리즈로 KEF의 철학이 담긴 사운드를 표현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뛰어난 음질과 남다른 디자인으로 음악 애호가와 스피커 애호가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얻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KEF Q시리즈는 드라이버와 롱쓰루 베이스 드라이버 및 두 개의 ABR(Auxiliary Bass Radiators)를 품은 플로어 스탠드, 강력하고 명확한 센터 홈 시어터 스피커 등 방의 종류나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6개의 스피커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이번 KEF Q시리즈는 Q950, Q750, Q550, Q650c, Q350, Q150으로 선보인다.

     ▲ Q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Uni-Q 드라이버

    KEF는 전통적으로 동축 드라이버 기술로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상징하는 유니큐(Uni-Q) 드라이버도 그대로 담겼다. 섬세한 유니크 드라이버는 고역과 중역의 소리가 동일하게 시간축을 일치시켜 소리의 정위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고역과 중역의 시간상 불일치가 유니큐 드라이버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트위터 로딩 튜브는 트위터 뒤쪽에서 부드럽게 마무리되기에 고음 성능이 향상되며 짧은 테이퍼링 튜브를 통해 고역의 낮은 재생음을 효과적으로 감압해 고역의 디테일을 향상시켰다.

    최근에는 사운드를 더욱 개선할 수 있는 부분으로 덕트 디자인에 주목을 하고 있다. 실제 덕트는 3의 드라이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음의 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벤틸레이션 이외에도 덕트 디자인에 따라 저음을 조절하고 있다.

    KEF는 이를 위해 새로운 Q 시리즈 어떤 방에도 잘 어울리는 스피커 제품군으로 꾸며졌다. 다기능 북쉘프 스피커 및 유니큐(Uni-Q) 북쉘프 모델에 와류를 억제하기 위한 안정적인 공기 흐름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했다. CFD 디자인 포트라 이름 붙인 디자인을 통해 저음의 품질을 크게 끌어올렸다.

    새로운 Q 시리즈의 플로어 스탠딩 모델인 Q550과 Q750, Q950은 각기 다른 캐비닛 형태에 따라 다양한 사운드 성능을 지원한다.

    ▲ Q시리즈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내부 캐비닛 디자인

    내부를 살펴보면 Uni-Q 드라이버와 저역부가 완벽히 분리되어 소리의 간섭을 일으키지 않도록 했다. 또한 8인치 우퍼를 중심으로 ABR 우퍼(패시브 라디에이터 우퍼)가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다. 이것은 ABR 우퍼 동작에 균형을 줄 수 있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우퍼 아래에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추가한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새로운 Q 시리즈에 탑재되는 우퍼 드라이버의 디자인도 변경됐다. 콘 디자인을 보면 브레이크업을 줄이고 중역에 낮은 대역의 재생음 성능을 개선시켰다. 여기에 이상적인 저음 재생과 컨트롤을 위해 새로운 스파이더와 고무 재질의 서라운드(엣지)를 채택했다.

    ABR 우퍼를 살펴보면 기존 우퍼와 마찬가지로 개량된 우퍼 콘을 사용하고 있으나 ABR 우퍼는 낮은 대역의 일부 저역 주파수만 재생한다. 그렇기에 스파이더 디자인이 기존 우퍼와 달리 서스펜션 구조로 재디자인 되었으며 이는 더 깊은 저역 재생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롤 서라운드 디자인은 큰 음압에 의한 진폭에서도 왜곡을 억제하도록 디자인됐다. 

    ▲ KEF 북쉘프 스피커 Q150

    KEF Q150과 Q350은 체급 및 진동판의 크기가 다르다. 색다른 점은 Q150이 효율성을 높여 저음이 더 잘 나온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데스크파이 환경에서는 Q150이, 더 넓은 공간에서는 Q350이 어울린다. KEF Q150은 탄탄한 스펙으로 북쉘프 스피커 입문용 제품으로 잘 어울린다.

    이번 KEF 시청회에서는 Q950과 헤겔(Hegel)의 올인원 인티앰프 ‘Rost’가 매칭되어 음악을 들려줬다. 최신의 오디오 기술을 채택하면서도 1천 만원대 스피커와 비교해도 좋을 만한 사운드 퀄리티를 들려준다. 덕분에 KEF 신형 Q시리즈에 대해 가격이 더욱 눈에 띈다. KEF Q950의 국내 가격은 253만 원, Q750은 215만 원, Q350은 96만 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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