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서머너즈워'와 '펜타스톰', 주말 결승 통해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도전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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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4 17:09:43

    글로벌에서 흥행을 거둔 e스포츠는 그동안 PC 온라인 플랫폼 기반 게임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플랫폼에서 글로벌 e스포츠 흥행을 꿈꾸는 두 게임이 주말에 나란히 대형 규모의 결승전을 치른다. 바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넷마블의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한국 모바일 게임 처음으로 미국에서 전 세계 유저들을 한 데 모아 e스포츠 대회인 ‘2017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을 연다. SWC의 최종 경기는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MS) 씨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열린다.

    SWC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상하이, 타이페이, 방콕, 홍콩,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서울, 도쿄 등 권역별 거점 도시에서 본선 경기가 열렸고, 각 지역에서 선발된 16명의 대표 선수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공연장인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 모여 결승전을 치른다.

    MS 씨어터는 미국의 게임 시상식인 ‘게임 어워드’를 비롯해, ‘에미상’ 등 미국의 유명 행사가 매년 열리는 공연, 관람의 상징적인 공연장이다. 얼마 전 진행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도 이곳에서 펼쳐져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대를 뮤지션들의 축제가 펼쳐졌다.

    컴투스는 이 곳에서 SWC의 월드 파이널을 개최하고 ‘서머너즈 워’의 위상을 각인시키는 한편,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서머너즈 워’와 모바일 e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게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곳은 최대 7,000명에 가까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인 만큼, 전세계 ‘서머너즈 워’의 팬과 e스포츠 축제를 즐기기 경기장을 찾은 친구∙연인∙가족 단위의 대규모 관객들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회 현장에는 선수들의 경기뿐만 아니라 현장을 찾은 게임 팬들이 이 공간에서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 경기 시간 동안 펼쳐, 마치 ‘서머너즈 워 테마파크’에 방문한 듯한 축제의 현장으로 꾸민다.

    ‘거인의 던전’ ‘월드 보스’ ‘레이드 보스’ ‘소원의 신전’ 등 ‘서머너즈 워’ 게임 속 콘텐츠를 형상화한 구조물들을 현장에 설치하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전 경기 시간에 걸쳐 실시한다.

    이처럼 미국 서부의 대표적 공연장인 MS 씨어터에서 열릴 SWC 월드 파이널은 각 지역의 대표 선수 16명에게는 최고가 되기 위한 결투의 장이, 전세계에서 모인 ‘서머너즈 워’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그리고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펜타스톰'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펜타스톰' 아시안컵 본선 및 결승전을 개최해 아시아 지역의 최강자를 가린다.

    '펜타스톰' 아시안컵은 모바일 e스포츠 사상 최대 상금 규모인 6억 원(50만 달러)을 걸고 진행되는 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팀들이 우승을 위해 겨룰 예정이다.

    이번에 아시안컵이 진행되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은 최대 8천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서 그동안 콘서트, 게임 결승전 등 다양한 문화 행사 장소로 쓰였던 곳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만큼 행사 규모 역시 거대함을 자랑한다.

    이번 아시안컵은 한국, 베트남, 태국, 대만 등 기존 지역 시드를 받은 4개 팀과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4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지난 23일부터 열린 예선전을 통해 베트남의 PROARMY와 한국의 Team CL이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나머지 두 팀은 금일 열리는 그룹B 예선전을 통해 가려지게 된다.

    아시안컵 행사는 본 경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결승전에 앞서 미국과 유럽 대표팀, 그리고 중국과 한국 올스타팀이 맞붙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Team CSL, RZ COS등 유명 코스프레팀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이벤트, 펜타스톰 체험존 등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그리고 본선과 결승 현장 관람자들에게는 ‘조운 더 레드’ 영구스킨과 1,000 다이아, 결승 현장 관람자들에게는 ‘아이리 블러드어쌔신’ 영구스킨과 1,000 다이아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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