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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최상위권 vs 최하위권 항목은, 한국 너무 씁쓸한 현실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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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8 12:52:40

    한국 밥상 물가가 OECD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을 씁쓸하게 했다.

    식품 물가가 5.4% 오르며 OECD 최상위권을 기록한 한국은 다행히 10월 채소류 가격이 하락하며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민 지갑을 울게 만드는 밥상물가 OECD 최상위권 기록과 함께 한국의 다른 분야에 대한 OECD 순위도 눈길을 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 6일 발간한 통계집 '2017 세계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ICT 발전지수(1위), 인터넷 속도(1위), 전자정부지수(3위) 등 정보통신 부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만 여성의 사회진출 수준은 OECD 회원국중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월에는 소득재분배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국내서 저소득층 지원 정책으로 저소득층을 벗어나는 경우는 10명 가운데 2명꼴로 10명 중 6명 이상이 중산층으로 이동하는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소득 증가 폭이 주요 OECD 국가들의 5분의 1 수준으로 25개국 가운데 가장 낮을 정도로 소득재분배 기능이 아직은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9월에는 사회에 발을 내디뎌 활발히 경제 활동해야 할 20대 후반, 30대 초반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최하위권이고, 은퇴 후 쉬어야 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통계도 나왔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25∼29세 경제활동 참가율은 76.7%로 칠레와 더불어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1.5%로 아이슬란드(4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OECD 최상위권에 속했다.

    ▲ (사진=YTN 방송화면)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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