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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수능 특수' 잡는다… 수험생 위한 다양한 이벤트 '풍성'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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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5 16:07:46

    ▲신세계백화점 시코르에서 메이크업쇼를 하고 있는 모습. ©신세계백화점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수험생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로 특수 잡기에 나섰다.

    15일 신세계백화점은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애프터 수능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수험표를 소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의류와 화장품 등을 최대 30%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능 이후 주말(11월17일~20일)까지 4일간 신세계백화점 매출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수능 전 주말(11월10일~13일)과 비교해 ▲남성 의류 35%포인트 ▲여성 의류 23%포인트 화장품 18%포인트 치솟았다.

    강남점에선 '수능 끝, 청춘 시작!'이란 이름으로 수험생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준다.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와 8층 진캐주얼, 스포츠 장르를 합산해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 행사를 열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1잔 ▲폴바셋 밀크 아이스크림 1개 ▲시코르 핸드크림(30ml) 중 1가지를 선물한다.

    수험표를 갖고 매장을 찾는다면 다양한 브랜드 세일도 만나볼 수 있다. 푸마에선 롱패딩을 구매할 경우 7인조 남성그룹 방탄소년단의 포토북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인케이스·덱케 30%, 레스포색 20%, 빈폴핸드백·라이풀 15%, 스튜디오톰보이·컨버스·제이에스티나·MLB 등 1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영등포점에선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지프, 세컨스킨 등에서 20% 할인, 10% 세일 행사 중인 게스에선 10% 추가 할인해 준다. 버커루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0매 한정으로 양말을 선물한다.

    김해점에선 '수능 끝 특별전'이 열린다. 3층 행사장에서는 17일부터 일주일간 폴햄, 스위브, 엘레쎄, 스케쳐스, 앤듀 등 브랜드가 참여해 새내기룩을 제안할 예정이다. 수험표 할인 행사도 있다. 컨버스는 10% 할인, 스코노는 중복 구매 시 20% 할인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인 화장품 전문 편집매장 '시코르'에서도 예비 새내기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강남점에선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메이크업포에버, 18일부터 19일까지 닥터자르트에서 새내기를 위해 전문가가 무료로 메이크업 비법을 알려준다.

    또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 중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고급 메이크업 퍼프를 준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수능이라는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수험생들이 그간의 고생을 딛고 원하는 결과를 꼭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수험생들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주는 '수능 대박 이벤트'를 연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총 350억원 규모의 '영패션 할인 이벤트'를 연다. 톰보이, 주크, 시슬리, 꾸즈 등 50여 개 브랜드에서 티셔츠·자켓·코트·패딩 등을 구매한 후 수험표를 보여주면 10~40% 할인 판매한다.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목동점에서는 오는 17일 부터 30일까지 7층 문화홀 데스크에서 수험표 지참고객에게 '김지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탱고 하모니카의 거장 조파워스 내한 공연' 등 문화공연 관람권(2매)과 추가 할인 쿠폰북을 준다.

    수능당일인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는 메이크업포에버, 베네피트, 슈에무라 등 브랜드 매장에서 구매 금액에 관계없이 '포인트 메이크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촌점, 목동점 등 4개 점포에서는 이투스 교육과 함께 '2018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연다. 행사는 오는 21일 신촌점을 시작으로, 천호점(11/26), 목동점(12/4) 등 4개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오는 31일까지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수험표나 인증샷을 제시한 수험생에게는 본인 1인에 한해 전시노트북 최대 55%, 17년형 노트북은 최대 25% 할인해 준다.

    매장에서 전자랜드 제휴 신용카드 발급 후 150만원 이상의 노트북을 구매하면 최대 20만원을 돌려준다. 노트북 및 데스크탑 컴퓨터를 구입한 수험생에게는 MS 오피스365홈 플러스, 캐논 잉크젯프린터, 한글 오피스 중 원하는 상품 1개를 무료로 선물한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코엑스몰·고양 전 점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수험생 치어 업(CHEER UP)' 행사를 연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메가박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펀시티가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로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맞이한다. 메가박스는 오는 30일까지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영화관람권을 6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SK텔레콤의 500메가바이트 데이터 쿠폰을 준다.

    롯데월드몰은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대박 기원 메시지 트리'를 선보인다. 태블릿 PC에 응원 메시지를 적으면 나뭇가지에서 입력한 내용이 출력돼 나온다. 롯데월드몰을 찾은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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