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5 14:58:47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쑹타오(宋濤)부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사로 오는 17일 방북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물꼬가 트일지 주목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쑹타오(宋濤)부장<사진>이 19차 당대회 결과 설명차 북한을 방문한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쑹타오 부장은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북한다. 중국은 베트남, 라오스 등 사회주의국가를 포함한 해외에 당 특사를 파견해 당대회 결과를 설명해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의 특사로 쑹타오 동지가 곧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쑹 부장의 이번 방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방중해 시 주석과 북핵 문제를 집중 논의한 이후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이 19차 당 대회 결과 설명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방북해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 등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자 역할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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