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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글로벌 기업 분석, 페이스북 편


  • 천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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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3 14:26:53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 ‘페이스북’ (21억명)은 동영상과 쇼핑 기능 확대를 통해 광고주 확대 (3Q17 6백만명, +50% YoY)가 지속될 전망이다.

    동영상 컨텐츠 확대 (ex. Watch)로 사용자 체류시간을 늘리고 쇼핑 기능 (Marketplace 사용자 5.5억명)과 타겟 광고 기반의 광고 효율 극대화를 통해 전자상거래 판매자의 광고주화를 유도 (전체 기업 계정 7천만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광고 수익화가 확대되며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3Q17 MAU 8억명, DAU 5억명을 기록했으며 스토리 DAU는 3억명을 상회한다. 이는 페이스북의 전체 광고 지면 (Q)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등 모바일 메신저의 수익화 또한 본격화될 전망이다. 2천만 개의 기업 계정을 대상으로 2H17부터 메신저 기반의 마케팅 상품 출시가 확대됐다. 이에 2018년 이후 광고 지면 확대 및 신규 수익원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 전망: 투자 확대 기조에도 실적 성장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페이스북의 2018년 GAAP 실적을 매출액 546억달러 (+36% YoY), 영업이익 239억달러 (+25% YoY)로 예상한다. 
    2018년말 전체 페이스북 사용자 (MAU)는 24억명 (+12% YoY)으로 예상하며, 북미 및 유럽의 성장세는 제한적이나 인도 등 신흥 국가를 중심으로 사용자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2018년 연간 MAU당 매출액은 22.7달러 (+21% YoY)로 성장할 전망이고, 이는 동영상 광고 확대로 인한 체류 시간 및 광고 단가 개선에 기인한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3Q17 전체 사용자 및 스토리 사용자가 각각 8억명 (+45% YoY), 3억명 (+200% YoY)을 상회하며 광고 지면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MAU당 매출 상승에 긍정적이다.
    영업 비용은 투자 확대가 지속되며 307억달러 (+46% YoY)로 증가할 전망이며, 2017년에 이어 동영상 컨텐츠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일부 컨텐츠 및 러시아 광고 이슈로 인해 관련 인력 확충 및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영업비용 가이던스 +45 ~ 60% YoY)

     
    주요 리스크로 이전까지 매출 성장을 이끈 광고 노출량 성장폭의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과, 투자 확대로 인한 영업 비용 증가 이슈가 존재한다. 그러나 쇼핑, 동영상 기능 추가로 인한 광고 효율 개선, 광고주의 지속적인 성장 (페이스북 6백만, 인스타그램 2백만), 메신저 등 신규 플랫폼의 부상은 단기 및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페이스북은 2018년 EV/EBITDA 16배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가파른 주가 상승을 기록한 2016년 말 EV/EBITDA 21배 대비 낮고 보유 플랫폼의 향후 수익화 가능성을 감안시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한다.    


    베타뉴스 천태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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