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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내정, 더민주 "환영", 국민 "친문인사", 정의 "검증"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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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3 22:25:59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으로 남아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자리에 홍종학 전 의원을 내정했다. 홍종학 전 의원은 현재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로 근무 중이며, 재벌 개혁을 주장한 진보 경제학자다.

    홍종학 내정자 약력 = ▲ 인천(58) ▲ 연세대 경제학과 졸 ▲ 가천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장 ▲ 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 청와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내정자로 홍종학 전 의원이 내정되자 각 당은 환영과 비판 등 논평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적임자'라며 환영했고, 국민의당은 '돌고 돌아 친문핵심 보은인사'라며 비판했다. 정의당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내정자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장경제학자로서 시민사회의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국회의원 시절에도 민주당의 정책위수석부의장을 맡을 만큼 현안과 해법에 밝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홍종학 전 의원은 해당 부처가 중요하게 다룰 경제민주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대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벤처생태계를 다시 복원시킬 수 있는 개혁의 적임자라며 치켜 세웠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 출신 폴리페서형 정치인이라며, 친문핵심, 보은 등 그 동안의 인사에서 비난받아 온 인사유형들이 총망라된 분인 듯해서 실망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홍종학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통상을 총괄해 산업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고, 경제민주화 전공이라며 금융위원장 하마평에도 올랐다며, 결국 돌고 돌아 문재인 대통령 주변에서 찾느라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느냐며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10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5대 원칙과 현장경험만 충족되면 신속하게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현장경험도 없는 경제학자, 폴리페서형 정치인 홍종학 후보자라니, 대통령은 국민의당이 제시한 두 가지 조건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냐며 인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가 과연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상적인 출범을 기다리는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의 바람에 맞는 인물인지, 중소벤처기업부를 이끌 적임자인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에야말로 철저한 인사시스템을 가동했을 것이라 믿는다. 더 이상 지난 박성진 후보자 사태와 같은 경우가 반복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정의당은 이번 역시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홍 후보자를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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