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업계, 핼러윈데이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 마련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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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3 17:09:21

    오는 31일 핼러윈데이… 어린이들이 유령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찾아가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는 서양 행사에서 비롯
    핼러윈데이를 거냥해 대형마트는 관련 용품 할인 판매
    호텔업계, 핼러윈데이 패키지 출시

    ▲모델들이 23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핼러윈데이 용품과 캔디, 초콜릿 등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겨냥해 유통업계가 다양한 상품과 패키지를 내놓았다.

    핼러윈은 어린이들이 유령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찾아가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는 서양 행사 중 하나였지만 최근 몇 년 새 젊은 층의 파티 문화와 맞아 떨어지면서 국내에서도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는 모양새다.

    23일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까지 전국 142개 모든 점포에서 의상과 분장소품을 비롯해 핼러윈 디자인을 적용한 캔디, 초콜릿 등 다양한 용품을 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핼러윈데이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호박 바구니에 무드등(스타마스터)을 내장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호박 무드등 겸 바구니'를 선물한다.

    캔디와 초콜릿 등 스낵류에서 핼러윈 디자인을 적용한 '핼러윈데이 기획팩'도 홈플러스 최초로 마련했다.

    또 핼러윈데이 의상과 액세서리, 분장소품, 코스튬 등 90여종의 핼러윈데이 용품도 990원부터 1만9900원까지 다양한 금액대로 선보인다.

    앞서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와 토이박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핼러윈 용품 기획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성인용 핼러윈 용품도 판다는 점.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 직전 2주(10월18일~10월31일)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나 뛰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성인용 핼러윈 용품을 취급하기로 결정하고 핼러윈 행사 물품 중 20%를 성인용 제품으로 마련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모든 점포(하남, 코엑스몰, 고양)에서는 '해피&퍼니 핼러윈'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다. 하남점과 고양점에서는 1층 중앙 아트리움에 핼러윈을 상징하는 '잭오랜턴'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꾸며놨다.

    ▲롯데시티호텔마포 핼러윈 나이트 풀파티. ©호텔롯데

    호텔업계 역시 핼러윈과 관련된 패키지를 잇따라 내놓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오는 26일 지하 1층 클래식 바 '마에스트로'에서 핼러윈 파티 '여고괴담'을 연다.

    마에스트로 바에서는 이날 기존 분위기에서 벗어나 책상과 걸상, 칠판 등 학교를 연상시키는 갖가지 소품을 사용해 핼러윈 콘셉트의 '호러 학교'로 바뀐다.

    입장료는 없다. 주류나 안주류를 이용하면 된다. 맥주 1만6000원부터, 칵테일 2만5000원부터, 안주 4만9000원부터.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로비 라운지에서 오는 27일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무제한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핼러윈 파티가 열린다.

    이국적인 핼러윈 파티 연출을 위해 로비라운지에서 핼러윈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디저트와 양고기 통 구이, 통 호박구이 등 셰프가 핼러윈을 주제로 준비한 알찬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할로윈 칵테일을 비롯해 소믈리에팀이 엄선한 10종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 3가지 종류의 드래프트 비어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2부에는 음식과 더불어 특별 초청 DJ와 팝 뮤지션 등이 신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같은 날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롯데시티호텔마포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풀파티가 펼쳐진다. 핏빛으로 물든 풀장, 수혈팩에 담긴 칵테일, 번쩍이는 호박 램프 '잭오랜턴' 등 핼러윈 콘셉트로 꾸며진 '핼러윈 나이트 풀파티'는 한층 더 자극적이고 이색적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거미줄, 박쥐 모빌, 할로윈 콘셉트의 사이니지 등 아기자기한 할로윈 소품부터 깜찍하고 섹시한 헤나 타투, 실감 넘치는 할로윈 분장까지 풀파티에 입장한 순간부터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하다. 이와 더불어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실력파 래퍼 '서사무엘', 국내 정상급 DJ '퍽클', '인서트 코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최고층부 시그니엘 서울은 오는 31일까지 롯데월드몰 광장에서 '하이, 스피릿!(HI, SPIRIT-안녕, 핼러윈!)' 프로젝트를 펼친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듀오 '크랙 앤 칼'과 손잡고 광장을 핼러윈 콘셉트로 꾸몄다.

    라인프렌즈와 크랙 앤 칼의 '굿즈'를 선물하는 '핼러윈 위드 원더월드파크' 패키지와 가족과 함께 실감나는 핼러윈을 보낼 수 있는 '핼러윈 위드 롯데월드 호러 핼러윈 페스티발' 패키지도 선보인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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