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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은 기업 생존과 직결”


  •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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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0 17:31:15

    [베타뉴스/경제=김혜경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선택이 아닌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요건이라는 사실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8~20일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그룹 최고경영진(CEO)세미나에서 "경제적 가치만 창출하는 기업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사라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SK CEO들은 공유인프라 구축의 실행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실행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그동안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을 공유 인프라로 활용하는 성장전략을 만들어야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각 관계사별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만들어 나갈 공유인프라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적 혁신 ▲내·외부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업(業)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재고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등의 방법으로 추진키로 했다.

    세미나 기간 동안 CEO들은 각 관계사별로 고민한 공유인프라 구축 및 활용 방안을 발표한 뒤 패널토의를 통해 그간의 시행착오나 시사점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 회장은 "그룹은 4차 산업혁명 등 기술혁신의 필요성은 물론 지정학적 리스크, 사회혁신의 필요성 등을 포함한 급격한 외부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지 못하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리더는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는 "공유인프라의 실행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추구는 그룹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이라는 점을 이번 CEO세미나를 통해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공유인프라를 활용한 작은 성공모델이라도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 전 관계사가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그룹 제공


    베타뉴스 김혜경 (hkmind90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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