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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첨단소재 기업 '도레이' 한국에 1조원 투자


  •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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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0 16:05:39

    [베타뉴스/경제=김혜경기자] 첨단소재 기업 도레이가 오는 2020년까지 한국에 총 1조원을 투자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선다.

    도레이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도레이사의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한국도레이 이영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도레이는 1963년 나일론 제조기술 공여로 한국에 진출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 스템코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코리아(TBSK) 도레이BSF코팅코리아(TBCK) 등의 관계사들이 있다

    이들 회사를 아우르는 한국도레이그룹은 지난해 기준 매출 28000억원으로 도레이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약 1조원에 달하는 추가 투자를 통해 2020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먼저 아시아 1위의 스펀본드(Spunbond) 부직포 사업에 115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국내외 기업 최초로 구미 5산업단지에 입주해 4공장을 착공, PP(polypropylene) 6호기 증설을 단행했다.

    PP부직포는 프리미엄 위생재 용도로 사용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18000t톤의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이 완공되면 한국 내에만 연산 64000t 규모의 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수지사업과 탄소섬유 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수지사업과 관련해 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산업단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7월에 PPS수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향후 추가로 10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증설에 나선다.

    국내 전기전자벨트 및 자동차부품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경상북도의 탄소산업 클러스터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탄소섬유 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코리아(TBSK), 도레이BSF코팅코리아(TBCK) 등은 오는 2020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분리막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 도레이 제공


    베타뉴스 김혜경 (hkmind90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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