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목디스크로 고통받는 환자 수 증가…"인공디스크치환술로 개선 가능"


  • 김순덕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0-16 10:49:05

    경추간판탈출증, 또는 경추수핵탈출증이라고 불리는 목디스크는 최근 현대인의 병이라고 할 만큼 목디스크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직장인부터 현장노동직, 또는 수험생들에게도 목디스크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목디스크는 목 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뒷목과 어깨 상부의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어깨와 팔의 통증이나 근력 약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과거의 목디스크 환자들은 수술을 통해 이를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수술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통증을 경감시키고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돕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센텀척신경외과(이하 센텀정형외과)의 정호석 원장은 “저희 센텀정형외과는 목디스크 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가급적 비수술 치료를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어쩔 수 없는 경우 최소한의 수술치료를 진행하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목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경피적신경성형술과 고주파디스크제거술이 있다. 고주파디스크제거술이란 디스크 병변 부분을 내시경으로 확인한 후 레이저를 이용해 탈출된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을 말한다.

    이 시술은 뼈와 인대, 신경 등을 보존할 수 있으며 단기간 회복을 원하거나 신체적, 선천적 질병이 있는 환자, 젊은 연령층이나 전신마취 고위험군에게 적합하다.

    한편, 경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수술치료법은 경추인공디스크치환술이다.

    최근에 새롭게 도입된 경추인공디스크치환술은 디스크 변성으로 인한 증상을 치료하고 척추의 운동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경추 안에 인체의 디스크와 움직임이 거의 유사한 인공 디스크를 대신 삽입해 통증을 없애고 운동능력을 유지시켜 준다

    정호석 원장은 "경추인공디스크치환술은 퇴행성 디스크나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아도 호전이 없는 환자, 활동이 왕성한 50세 이하의 디스크 만성환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다음날부터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걸어다닐 수 있으며, 합병되는 유합인접부 퇴행성 변화를 최소화해 재수술 확률을 줄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5305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