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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HP의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인수 조건부 승인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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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06 22:16:30

    중국이 휴렛팩커드(HP)가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를 11억달러(약 1조2612억원)에 인수하는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5일 승인을 결정하는 성명에 HP가 중국에서 A4 크기 규격의 레이저프린터를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건으로 판매하고 6개월마다 그 가격과 관련한 자료를 자기 부처에 보고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한, HP가 중국에 있는 다른 A4 프린터 제조업체들의 주식을 사들여선 안 된다는 조건 등도 추가했다.

    HP는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이번달 31일로 끝나는 3분기에 인수 작업을 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P는 다기능 프린터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 집중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인수 방침을 발표했다. 당시 HP는 12개월 안에 인수를 매듭지겠다는 계획도 공표한 바 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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