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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끝나지 않는 위기, 위원장·최순실·북한까지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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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9 15:22:24

    평창동계올림픽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2018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위기의 연속이다. 프랑스는 북핵위기를 거론하며 프랑스팀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은 갖은 논란과 위기 속에 준비돼왔다. 2015년에는 녹색연합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분산 개최하자고 요구했다. 녹색연합은 “현재 강원도의 부채는 5800억 원이고, 향후 3년간 매년 1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까지 예정하여 2018년에는 1조 원에 육박한 부채를 갖게 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분산 개최는 지방 재정 문제, 환경 훼손 등 여러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하고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제2의 4대강사업처럼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엔 조양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사퇴하며 준비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컸다. 당시 조 위원장은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의해 한진해운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으며 한진해운 등 그룹 내 현안을 총력을 다해 수습하고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조 전 위원장은 2년 가까운 기간 경기장 건설 지연, 올림픽 개.폐막식장과 경기장 이전 논란, 분산개최 논란 등 많은 현안들을 해결했던 인물. 2014년 7월 당시 김진선 전 위원장이 갑자기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어색해진 분위기에서 조 위원장이 배턴을 이어받아 조직의 안정을 되찾았지만 조 위원장마저 사퇴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또 한번 휘청였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은 ‘최순실 국정 농단’의 영향도 피할 수 없었다. 2011년 대회 유치가 확정된 이후 관심 부족이 큰 우려로 떠올랐지만 그보다 최순실 일가의 이권 개입 정황까지 밝혀지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한반도 위기로 인한 평창동계올림픽 위기까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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