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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강중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우리는 청춘 강사단’ 눈길


  •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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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9 15:19:34

    송광중학교(교장 안현순)는 2016학년도부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연구학교인 어깨동무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7년 7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우리는 청춘 강사단(이하 우청강)’을 운영하였다.

    ‘우청강(단장 김민준 학생, 부단장 박신영, 송동민 학생)’은 주제별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대표들을 강사단으로 위촉하여,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된 내용을 스스로 학습하고 정리된 내용을 가지고 교실에서 강사의 직분으로 학생들과 활동하는 프로그램(6시간)이다.

    외부 강사 및 교사들의 강의가 학생 눈높이에 맞지 않아서 학생들이 힘겨워 한다거나 강의가 지루하여 듣기 싫다는 학생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 활동하도록 했다.

    특히 ‘우청강’을 운영하기 위하여 강사단 학생들은 프레젠테이션 기법, 학교폭력예방, 생명존중, 학생인권, 비폭력대화로 말하기, 자아존중감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특강(총 10시간)을 받았다.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나서 학교폭력 문제 등에 대해서 토의, 토론하여 자신들 만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의 및 활동형태로 제작하였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이 교사나 학교가 아니라 자신들임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학생은 자신들의 문제를 자신들의 생각과 언어로 이야기해주는 선후배들이 멋있었다고 평가하였다. 비록 전문 강사의 강의보다는 부족하지만 학생 강사단이 자신들의 언어와 행동으로 수업을 하니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학생들은 평가하였으며, 학교폭력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고하게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운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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