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소니코리아, 완전 무선 이어폰 ‘WF-1000X’ 들어보니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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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0 16:25:20

    소니코리아가 자사 최초의 완전 무선 이어폰 WF-1000X를 국내 출시했다. WF-1000X는 케이블을 없앤 초소형 코드프리 이어폰으로 주변 소음을 감쇄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더한 플래그쉽 모델이다.

    노이즈 캔슬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주변 소음을 잡아내는 마이크와 그에 따른 컨버터가 필요하다. WF-1000X는 작은 유닛에도 주변 소음을 분석해 소음을 감쇄하는 DNC(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소프트웨어 엔진)를 채택했다.

    소니코리아 측은 WF-1000X가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들어보니 확실히 노이즈 캔슬링을 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성능이 확연하며 품질도 우수하다. 기존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보다는 살짝 소음 감쇄 성능이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작은 유닛으로 본다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수준급이라고 표현해도 좋다. WF-1000X는 왼쪽 유닛의 버튼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끌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WF-1000X는 소음 차단 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스마트 리스닝’을 지원한다. WF-1000X를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가속계를 활용해 사용자가 걷는지 뛰는지 혹은 쉬고 있는지를 판단해 자동으로 사운드를 조정한다. 이는 전용 앱을 통해 설정이 가능하다.

    주변 소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센스 엔진’도 지원한다. 센스 엔진의 일반 모드를 켜면 주변의 소리를 함께 들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각종 경고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사용자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음성 모드를 켜면 사람의 목소리와 같은 높은음의 소리는 정확하게 들려줘 안내 방송 등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게 한다.

    WF-1000X는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품었다. 워낙 작은 초소형 유닛이지만 직접 들어보니 음질이 상당하다. 선명도와 크기를 넘어선 뛰어난 해상도는 현재 판매 중인 완전 무선 이어폰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여진다. 무선의 편의성과 상당한 수준의 음질, 노이즈 캔슬링까지 더해져 만족감은 꽤 높다. WF-1000X의 출시가는 29만 9천 원으로 다른 무선 이어폰과 비교해 확실히 높은 수준이지만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배터리 시간은 짧다. WF-1000X만으로는 3시간 연속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스에 담아 충전하면 추가로 6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15분 충전으로 70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WF-1000X를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하며 빼면 마지막으로 연결했던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페어링을 진행한다. WF-1000X는 SBC와 더 나은 음질의 ACC 코덱을 지원하지만 소니의 고음질 코덱은 LDAC는 지원하지 않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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