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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역 한림풀에버' 1순위 턱걸이 마감 '1.62 대 1'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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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5 20:05:55

    지방 브랜드 편견 불식에 실패 …쾌적성과 우수 평면 '강점'에 완판은 시간문제

    수도권 서북부의 핫플레이스인 고양 지축지구에 분양 중인 '한림풀에버'가 1순위 일반청약에서 힘들게 공급가구를 채웠다. 분양시장이 브랜드와 분양가에 민감하게 반응, 청약통장을 아낀데 따른다.

    1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한림건설(회장=김상수)이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B2블록에 선보인 '한림풀에버'의 1순위 청약에서 1004가구 모집에 1,628명이 신청, 평균 1.62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림건설이 고양시 지축지구에 선보인 '한림풀에버'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2 대 1로 순위 내 마감에 턱걸이했다. 지방 주택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외면과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데 따른다. [아파트투유 자료, 베타뉴스/경제 DB] 

    4개 주택형 청약자가 공급 가구를 넘었으나 직전 입주경쟁이 치열했던 센트럴 푸르지오'(16.34 대 1)와 '반도유보라'(9. 60 대 1)와 달리 경쟁률이 저조했다.

    고양시 거주자는 이 단지 청약에 거리를 뒀다. 앞서 분양한 2개 단지는 지역 내 청약자들이 공급세대를 크게 웃돌았으나 '한림풀에버'는 경기도와 서울의 청약자들이 고양시 청약자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 단지는 앞서 특별공급분의 소진율이 28%에 그쳤다. 신혼부부와 다자녀자 등이 청약통장을 사용치 않는데 따른다. 한림건설은 1순위 청약일인 15일 오후까지 특별공급분의 소진율을 아파트투유에 공개치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고양시 삼송동 S공인중개사는 "한림풀에버가 직전 분양단지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데 반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측면이 있다"면서"쾌적한 대단지에 평면도 양호한 편이어서 완판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축역 한림풀에버'는 한림건설이 지난 2007년 판교에 진출한 지 10년만에 수도권에 선보이는 회심의 아파트단지다. 지축지구 최대 단지(1,102가구)인데다 오송산 자락에 동간 개방감도 두드러진다. 지축차량기지와 직접 접한 동은 전체 11개 동에 단 2개 동에 불과하고 특히 세대 당 주차대수가 1.59 대로 다른 단지(1. 3 대 1)보다 많은 등 강점을 지닌다.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게스트하우스와 사우나 시설을 갖추어 기존 분양한 푸르지오와 반도유보라와 차별화했다.

    거실 천정 높이가 2.5m로 실내 개방감을 높인데다 고품격 아트월을 적용, 견본주택 방문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내외장재와 시스템도 유명 브랜드 못지 않다. 강마루에다 로이 복층유리에 고단열 설계를 채택했고 열 손실없이 환기할 수 있는 세대 전열교환기를 설치했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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