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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상현실 단말기, 윈도우 MR 299달러에 10월 17일 발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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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02 14:46:31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IFA의 기조 강연에서 RS3라는 개발 코드 네임으로 개발한 윈도우 10의 차기 대규모 업데이트(Fall Creators Update)를 10월 17일부터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MR(Mixed Reality)로 알려진 홀로렌즈(HoloLens)의 기술을 응용한 저가형 MR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를 에이서(Acer), 아수스(ASUS), 델(Dell), HP, 레노보(Lenovo) 등의 협력업체가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윈도우 디바이스 사업 본부 담당 수석 부사장인 테리 마이어슨은 “우리가 10월 17일 발매할 예정인 윈도우 10 업데이트는 창조자와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4번째 윈도우 10의 대규모 업데이트다. 이번에는 주목할 만한 몇 가지 신기능이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시선 추적에 맞춰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은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유저에게 멋진 기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윈도우 MR 등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한다. 마이어슨은 윈도우 10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정식으로 지원할 계획인 윈도우 MR에 대해서 언급했다.

     

    윈도우 MR은 2015년 발표된 홀로렌즈 기술을 계승해 보다 저가에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홀로렌즈에서는 유저를 파악하기 위해서 4개의 카메라를 이용했지만, 윈도우 MR HMD는 2개로 해결 가능하다. 또 홀로렌즈에서는 렌즈가 투영하지만, 윈도우 MR HMD에서는 LCD를 탑재했다. 그리고 홀로렌즈는 홀로 동작하지만, 윈도우 MR은 별도의 PC와 연동해 사용하는 점 등의 차이가 있다.

     

    윈도우 MR 기기는 10월 17일 출시된다. 제품을 출시할 업체들은 앞서 밝혔던 5곳의 업체로서 가격은 299달러 수준이다. 또 윈도우 MR용 모션 컨트롤러(Motion Control for Window Mixed Reality)가 번들로 포함된 세트도 판매된다. 에이서와 델이 선행해 판매하며 가격은 399달러다.

     

    알려진 대로 윈도우 MR은 스팀(Steam)이 공급하는 가상현실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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