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8(가칭) 시리즈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무선 충전기가 별도로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200달러(약 22만7,700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게시판 사이트 펭닷컴(Feng.com)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차세대 아이폰은 아이폰8, 아이폰7s과 아이폰7s플러스 등 세 모델로 전개되며 모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라고 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펭닷컴은 그러나 무선 충전기는 아이폰 구매시 제공되지 않고 '별도'로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200달러로 비싸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새로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 용 무선 충전기는 두 가지 버전 존재한다.

한 가지는 무선 전력 컨소시엄(WPC)의 'Qi' 규격에 준거한 버전이며 또 한 가지는 애플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버전이다.

전자는 급전 성능이 5W여서 충전 속도가 느리지만 후자인 애플 개발 제품은 충전 속도가 빠르다고 펭닷컴은 강조했다. 그러나 이 무선 충전기가 언제 출시되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아이폰8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일본 IT 전문 블로그 키니나루키니나루(気になる、記になる)는 지난 17일 아이폰8 무선충전용 패널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을 공개했다.

같은 달 8일 중국 SNS에 유출된 아이폰8 추정 내부 엑스레이 사진에서는 무선 충전 코일로 보이는 그림자와 복층 기판, L자형으로 배치된 배터리 등이 확인됐다.

또 소셜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은 최근 아이폰8에 무선 충전과 급속 충전을 시사하는 기술이 애플이 최근 공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HomePod) 펌웨어에서 발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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