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U, 국순당과 손잡고 '막걸리카노' 출시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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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1 15:16:46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씨유(CU)가 쌀과 커피로 발효한 커피막걸리를 새로 선보인다

    11일 BGF리테일은 "막걸리의 주요 소비층이 점차 젊어지자 2030 젊은층 공략을 위해 '막걸리카노(1500원, ALC.4%)'를 오는 14일부터 선판매한다"고 밝혔다.

    ▲CU가 국순당과 손잡고 출시한 막걸리카노. ⓒBGF리테일

    막걸리카노에 대해 BGF리테일은 "이름 그대로 막걸리와 아메리카노를 블렌딩한 이색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50년째 전통주를 빚고 있는 국순당이 다양한 커피 스타일과 커피 원두를 연구해 막걸리와 가장 잘 어울리도록 개발했다. 막걸리카노는 곱게 간 생쌀과 로스팅 원두 파우더로 7일간 발효했다.

    특히 커피 특유의 쌉쌀한 맛과 아로마가 막걸리의 달콤한 맛과 어우러져 곡물 발효주의 신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U는 막걸리카노를 출시한 이유에 대해 "막걸리의 주요 소비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기 떄문"이라고 꼽았다.

    CU가 최근 3년간 막걸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의 기존 주요 소비층인 40~50대의 매출 비중은 줄어든 반면, 20~30대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막걸리 매출 중 20대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 9.2%에서 2015년 11.4%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3.9%까지 뛰어올랐다. 30대 고객의 비중도 2014년 13.2%에서 2016년 17.1%로 늘어났다. 

    반면, 막걸리의 주요 소비층인 40대 이상의 매출 비중은 최근 3년간 8.6% 쪼그라들었다.

    이용구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전통주를 찾는 고객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2030대가 즐기는 커피맛을 더해 전혀 새로운 맛의 막걸리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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