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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 발매 앞두고 3D 레이저 센서 대량 주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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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1 13:28:50

    애플이 아이폰8(가칭) 발매를 앞두고 공급업체에 아이폰용 3D 레이저 센서를 대량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9일(이하 현지시간) 광학 포토닉스 제품을 제조하는 루멘텀(루멘텀)이 올해 수직 공진기면 발광 레이저인 빅셀(VCSEL) 관련 부품을 2억 달러(약 2,291억 8,000만 원) 수주했으며 이 대부분이 '애플용'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루멘텀은 2017년 2분기(4~6월) 동안 VCSEL 레이저, 즉 3D 센싱 관련 매출이 500만 달러(약 57억 2,950만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루멘텀은 지난 2분기 VCSEL 레이저의 생산 능력을 25~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분기(7~9월) 동안에는 무려 2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확인됐다으며 이 수주분은 2017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장착될 예정이라고 맥루머스는 주장했다.

    애플 정보에 정통한 루프 벤처스(Loop Ventures)의 벤처캐피탈리스트 진 먼스터(Gene Munster) 씨는 이 엄청난 수주의 대부분이 '애플용'이며, 아이폰8에 새로 탑재되는 얼굴 인증에 필요한 3D 센싱 카메라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루멘텀을 포함한 2~3개사가 현재 애플 측에 VCSEL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먼스터 씨는 이전 차기 아이폰이 예년대로 9월에 출시 되며 2017년 아이폰의 총 출하량은 1억3,30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5,500만 대가 바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된 아이폰8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출처 : Martin Hajek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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