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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후면 패널 이미지 유출...지문 센서가 후면에?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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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9 22:00:13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의 것으로 보이는 후면 패널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당초 전면 디스플레이에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되던 지문 인식용 터치 ID 센서가 애플 로고 하단부에 장착되어 있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 컬트오브맥(Cult of Mac)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게시판 사이트 펭닷컴(Feng.com)에는 최근 아이폰8의 후면 패널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살펴보면 우선 아이폰이 담긴 상자에는 아이폰 조립을 담당하는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상자 안에는 아이폰의 후면 패널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고, 애플 로고 아래는 둥근 구멍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는 후면에 터치 ID 센서가 탑재된다는 걸 의미한다. 또 듀얼 카메라는 가로가 아닌 세로로 놓여져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 촬영된 시기와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애플이 터치 ID 센서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사진은 개발 초기 단계의 시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터치 ID와 관련해서는 현재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아이폰8의 전면부 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이 터치 ID 센서를 포함하는 기술이 매우 복잡하고, 그 영향으로 아이폰8의 생산과 출하가 모두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 안에 터치 ID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단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터치 ID가 측면에 위치한 전원 버튼에 장착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미 특허 전문 매체인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는 지난 6월 애플이 최근 특허를 취득했다면서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터치 ID가 아예 이번 아이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 1일 최근 공개된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 펌웨어에서 아이폰8에 얼굴 인증 기능 탑재를 제안 기술이 발견된 반면 디스플레이에 터치 ID가 포함되는 걸 나타내는 설명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출처 : 컬트오브맥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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