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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연동하는 RGB 양면 마우스패드, 스틸시리즈 ‘퀵 프리즘’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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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4 18:06:27

    게이밍 키보드나 마우스가 RGB 조명을 품는 것에 이어 게이밍 마우스패드도 조명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덴마크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Steelseries)가 테두리에 RGB 조명을 품은 게이밍 마우스패드 ‘퀵 프리즘(QcK prism)’을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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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시리즈 퀵 프리즘 게이밍 마우스패드

    테두리에 RGB 조명이 들어간 퀵 프리즘은 보기에 멋질 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기능을 다양하게 추가했다. 360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RGB 조명은 12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사용자가 직접 색상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명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마우스패드는 양쪽 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활공을 원하는 게이머나 정확도를 추구하는 게이머의 취향을 모두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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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보호에 충실한 패키지

    여기에 스틸시리즈 키보드나 마우스 등 게이밍 장비와 컬러를 연동시켜 조명이 일체화된 PC 주변기기 환경을 꾸밀 수 있으며, 게임에 따른 이벤트를 조명으로 표시할 수 있어 단순히 화려하기만 한 마우스 패드의 용도를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 패드로 불러도 좋을 정도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스틸시리즈의 ‘퀵 프리즘’을 살펴보도록 하자.

    ■ 측면에 배치한 전원 케이블로 편의성 높여

    스틸시리즈 ‘퀵 프리즘’은 넓은 크기로 아무리 마우스를 넓게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의 공간을 지원한다. 크기는 가로 356.71mm, 세로 292.4mm로 여유롭고 두께는 두툼한 8.68mm로 손목의 편안함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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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퀵 프리즘(왼쪽)과 레이저 파이어플라이 비교이미지. 파이어플라이는 케이블의 간섭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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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 프리즘의 널찍한 바닥 면은 매끈한 고무 소재를 통해 거친 사용에도 마우스패드가 전혀 밀리지 않는다. 대신 고무 소재에는 먼지가 많이 붙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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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성품은 사용설명서만이 포함된다

    ■ 양면 마우스패드로 빠르거나 정확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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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면 마우스패드를 제공한다

    스틸시리즈는 퀵 프리즘을 두고 최초의 양면 마우스 패드라고 전한다. 퀵 프리즘 자체가 하나의 프레임 역할을 하며 양면 마우스패드를 올려두고 사용한다. 마우스패드를 올려놓는 면은 살짝 끈적일 정도로 마찰력이 좋아 마우스가 조금이라도 흔들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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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 패드의 한쪽 면은 빠른 속도의 활공을 위한 플라스틱 느낌의 하드폴리머 표면으로 구성됐으며, 반대면은 보다 정교한 움직임을 위해 마찰을 더 한 옷감 느낌의 마이크로 텍스처 패브릭 사용됐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활공을 위한 하드폴리머 표면이다. 마우스가 살짝 공중에 떠 있는 듯하며 가벼운 마우스를 더하면 거의 미끄러지는 수준의 활공이 가능해 손목이 편하면서 빠른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 생각보다 더욱 멋진 RGB 조명

    굳이 조명을 품은 마우스 패드가 필요있을까 싶었다. 이미 웬만한 게이밍 키보드나 마우스는 화려한 조명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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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마우스 패드 테두리가 빛난다는 것은 다른 느낌이다. 게이밍 주변기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마우스가 움직일 수 있는 무대를 빛내주는 느낌으로 생각보다 멋진 존재감을 드러낸다. 오히려 화려한 RGB를 품은 게이밍 키보드보다 더욱 눈길이 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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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 프리즘은 사용법도 간단하다. USB 연결만 해주면 무지개 색상의 다채로운 컬러를 뽐낸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명 설정이 가능하지만 그냥 사용해도 충분히 예뻐 보인다. 조명을 바꾸고 싶다면 스틸시리즈 주변기기 통합 소프트웨어인 ‘엔진(Engine)3’를 이용하자.

    ■ 조명에 대한 커스터마이징 및 게임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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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3 소프트웨어를 통해 퀵 프리즘 조명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하나의 단일 컬러로 만들거나 12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진 만큼 각각 원하는 컬러를 줄 수도 있다. 마우스로 원하는 컬러존을 선택하고 색상을 고르면 되기 때문에 설정법도 쉽다. 물론 조명의 밝기나 속도 등 세밀한 조정 역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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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 효과도 다양하다. 컬러가 다양하게 변하는 ‘컬러쉬프트’ 효과를 주거나 숨을 쉬는 듯한 ‘멀티 색상의 호흡’ 기능을 선택해도 좋다. ‘쿨다운 타이머’ 모드는 게임에서 유용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온라인 게임에서는 스킬을 사용하고 기다려야하는 쿨다운 시간이 있는데, ‘쿨다운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버튼을 누른 후에 다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특정한 색상을 띄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설정에서 조명을 아예 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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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 프리즘은 게임과 연동해서 컬러를 통해 게임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현재 퀵 프리즘과 연동하는 게임은 ‘카운터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 ‘도타(DOTA) 2’, ‘마인크래프트’ 등 6종으로 게임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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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왼쪽 조명을 ‘건강’으로 지정해놓으면 캐릭터의 체력이 떨어질수록 조명의 색상이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며, 위쪽 조명을 ‘탄약’으로 설정하면 탄약이 점점 떨어질수록 조명의 색깔이 검정색으로 바뀐다. 엔진3 소프트웨어에서는 이러한 세팅이 미리 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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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프리즘싱크(PrismSync)’ 기능을 이용해 스틸시리즈 헤드셋이나 마우스, 키보드, 퀵 프리즘 마우스 패드의 컬러나 조명 효과를 연동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PC 주변기기의 컬러를 일체화하며 조명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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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컬러가 이동하는 웨이브 효과의 경우 키보드부터 게이밍 헤드셋, 마우스패드, 마우스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효과가 일품이다. 프리즘싱크는 스틸시리즈 주변기기가 지원해야 하며 비교적 최신 제품은 모두 프리즘싱크를 지원하고 있다.

    ■ 하이엔드급 게이밍 마우스패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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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시리즈가 테두리에 RGB 조명을 더한 게이밍 마우스 패드를 선보였다. 단순히 보기에 예쁜 마우스 패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양면 마우스 패드로 게이머의 취향과 환경에 따라 다른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며 12개의 구역으로 나뉜 RGB 조명은 다양한 컬러와 조명 효과를 줄 수 있으며 게임과 연동되어 게임 정보를 색상을 통해 알려주거나 ‘쿨다운 타이머’ 기능을 통해 스킬을 다시 사용하라는 신호를 컬러를 통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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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스틸시리즈 주변기기와 연동해 동일한 컬러와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리즘싱크’ 기능을 통해 단순히 멋진 조명효과가 아닌 완벽한 조명 설정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하이엔드급 게이밍 마우스패드라고 불러도 좋을 ‘퀵 프리즘’은 하드코어 게이머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퀵 프리즘’은 스틸시리즈 한국공식수입원 컴스빌을 통해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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