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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포켓몬 고 이용자 80% "출시 후 6개월 내 게임 그만 둬"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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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9 17:22:04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출시된 지 1년이 경과한 가운데 일본 내 포켓몬 고 이용자 중 약 16%만 현재에도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약 80%는 출시 후 6개월 이내에 게임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드, 라이브도어 뉴스 등 일본 언론들은 28일 마케팅 조사기관 '마케팅 리서치 캠프'를 운영하는 저스트의 '위치 정보 앱에 대한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 내 15~59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위치 정보를 사용한 앱 중 활용도가 가장 높았던 건 '게임 앱'으로 확인됐다.

    저스트가 '위치 정보를 사용한 앱 장르'에 대해 전체 응답자들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4%가 게임 앱이라고 답했다. 이어 '쿠폰 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9.2%로 두번째로 많았고 '음식 앱이 34.0%로 3위였다.  


    포켓몬 고 이용률에 대해 묻자 '지금도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6.2%에 불과했다.  


    세대 별로 보면 20대가 20.0%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6.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10대(16.0%), 40대(15.0%), 50대(14.0%) 순으로 이어졌다.

    또 '포켓몬 고를 이전 이용했지만 지금은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09명, 전체의 34.3%에 달했다. 세대 별로는 10대가 47.0%로 가장 많았다. 20대 응답자 역시 43.5%가 같은 답변을 내놨다.

    이들에게 포켓몬 고 게임을 현재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45.6%가 '시시해서'라고 답했다. 또 36.9%의 응답자는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라고 답했고 21.0%는 '주변 사람들이 별로 하지 않아서'라는 답변을 내놨다.
     
    포켓몬 고를 그만둔 시기에 대해서는 '이용 후 1개월 미만'이 2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개월~2개월 미만이 22.3%, 2개월~3개월 미만이 13.9%였다. 결과적으로는 약 80%의 응답자가 6개월 이내에 포켓몬 고 게임을 그만 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재도 포켓몬 고 게임을 계속 즐기고 있다는 응답자 147명에게 '게임을 계속 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35.4%가 '즐거워서'라고 답했다. 이어 33.3%의 응답자는 '그냥' 혹은 '다른 게임에 비해 쉽고 간단해서'라는 답변을 내놨다.

    또 포켓몬 고 이용자의 68.7%는 무료 이용자였으며 유료 이용자의 한달 이용 금액은 500엔 미만'은 10.2%, '1,000엔 미만'은 8.8%, '1,000엔 이상'은 12.3%로 각각 집계됐다.

    출처 : 마케팅 리서치 캠프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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