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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입찰 관련 추가 의혹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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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17 08:22:52

    용산구청이 추진한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사업에 성장현 용산구청장 친인척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모씨가 개입한 것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입찰에 또 다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의 핵심은 입찰 업체 평가 자체가 완전히 잘못되었던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즉, 평가기준 자체가 상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도록 기준이 마련 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2015년 입찰에는 3업체가 입찰서류를 제출했으나, 한 업체는 자료 제출 미비로 사전에 탈락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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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사 이 업체를 빼고 남은 두 업체만 놓고 보더라도 2등을한 업체가 모든 면에서 월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가격도 제이크린피아 보다 1억 이상 싸게 써 낸 것으로 알려졌고, 기술력이나 인력, 장비성능 등 모든 면에서 이 업체가 월등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이 된 제이크린피아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 수준이었다. 기술직 직원도 거의 없었고, 장비 제조 능력도 전무했다.

    모든 면에서 월등한 업체가 탈락하고 성장현 구청장 친인척 조모씨 회사인 페이퍼컴퍼니 수준의 제이크린피아가 낙찰된 데에는 평가 자체가 잘못 되었거나, 평가기준이 합리적이지 않게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제이크린피아는 2012년 용산구청이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시범 사업을 시작할 무렵 갑자기 회사를 설립해 수의계약으로 용산구청과 단독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 했고, 그 후 입찰에서도 서울 시내 유일하게 용산구청만 대리점 계약만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모든 업체를 물리치고 승승장구해 결국 용산구청의 모든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사업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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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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