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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5GHz 주파수 대역 5G 통신기술 확보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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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8 09:59:34

    SK텔레콤은 삼성전자, 노키아와 함께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3.5GHz 대역은 기가급 속도 구현은 물론, 전파 도달거리도 넓은 5G 통신을 위한 주파수 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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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SKT




    글로벌 ICT 사업자들은 28GHz 등 초고주파수(밀리미터파)를 중심으로 5G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초고주파수 대역은 넓은 대역폭을 활용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는 유리하지만, 전파 도달거리가 비교적 짧다는 한계가 있다.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저주파수(6GHz 이하의 저주파수 대역) 5G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3GPP에서 현재까지 합의된 5G 표준규격(New Radio Specification)을 기반으로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수 있는 기지국 장비, 시험용 단말 및 가상화 코어 장비 등을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실에서 기존 LTE대비 4배인 60KHz 부반송파 간격, 데이터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채널 코딩 기술(LDPC 코딩), 초저지연 통신 기술(Self-Contained Subframe) 등 5G 표준규격에 부합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SK텔레콤은 노키아와도 3.5GHz 대역 5G 기지국 장비 및 시험용 단말을 공동 개발하고, 자사 분당 사옥 인근에서 진행한 실외 시연에서 기가(Gbps)급 속도를 구현했다. 양사는 주파수 묶음 기술(Carrier Aggregation)을 도입해 대역폭을 확장하고, 이동 시 서비스 속도 ∙ 품질 등도 측정하는 등 향후 3.5GHz 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실측 데이터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노키아와 함께 속도 개선은 물론 커버리지 확대, 이동 중 통신 안정성 확보 등 3.5GHz 대역 상용화를 위한 5G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연한 통신 기술을 3GPP 등 국제 표준화 단체에 표준 규격으로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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