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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테일러샵 제네리꼬, 남자 결혼 맞춤 예복의 기준 제시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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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3 17:12:53

    턱시도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수트 형태의 결혼예복이 자리 잡았다. 그에 따라 맞춤예복 전문 매장들이 우후죽순 늘어났지만 실제로 '맞춤' 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 부족한 매장들이 대부분이다. 남자예복에 사용될 원단과 제작되는 패턴, 완성도 등 보다 패키지의 구성과 저렴한 비용들만 강조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패키지, 비용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품질과 정통 비스포크 하우스의 원칙을 지키는 테일러샵 제네리꼬(대표 명대중)가 주목 받고 있다.

    제네리꼬는 패키지 구성을 늘리고 원단 사용에서 원가를 줄여 소비심리를 자극하기보다 과감히 패키지 시스템을 지양하고 결혼예복, 맞춤예복 그 본질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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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네리꼬 제공)

    여의도에 위치한 비스포크 테일러샵 '제네리꼬'는 남자 맞춤정장 전문으로 최근 결혼식 맞춤예복에 대한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세계적 수준의 패턴 제작을 바탕으로 홀랜드앤쉐리, 덕데일, 스카발, 드라퍼스, 스미스울른 등 고급 수입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단의 경우 많은 양을 선주문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상담 후 선정된 원단을 즉시 수입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제네리꼬 측은 강조했다.

    사이즈를 측정하는 채촌 시에는 수치만을 기록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직업, 체형을 모두 고려하여 채촌 한다.

    제네리꼬 명대중 대표는 "결혼식 맞춤예복의 제작은 일반 맞춤정장의 제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혼식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네리꼬가 만드는 맞춤정장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에 거품 역시 없다." 라고 결혼예복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어 "결혼식 맞춤예복으로 제네리꼬를 처음 접하고 이후에 맞춤정장을 맞추기 위해 재방문할 때 보람을 느낀다. 비스포크라는 문화가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의도 유화증권 빌딩에 위치한 '제네리꼬'는 유선 상으로 상담문의를 받고 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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