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전세계 디지털 광고비, 내년 처음으로 TV 광고 넘어설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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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9 03:52:24

    전세계 디지털 광고비 규모가 오는 2018년 처음으로 TV 광고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IT 미디어, 제이캐스트 등 일본 언론들은 17일 광고기업 덴츠의 해외본사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이하 덴츠)가 발표한 '세계 광고비 성장률 예측'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디지털 광고비는 올해는 전년대비 3.8% 증가하며 내년에는 4.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디지털 광고비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모바일 광고비가 PC 광고비를 제치고, 디지털 광고비 전체의 56%에 이를 전망이다.

    디지털 광고비를 견인하는 건 동영상과 SNS, 운영형 광고로 2017년 성장률은 각각 32.4%, 28.9%, 25.4%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18년 디지털 광고비의 점유율은 37.6%을 기록, TV 광고비 점유율의 35.9%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덴츠 측은 2018년 전 세계 광고비가 평창 동계 올림픽과 FIFA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인해 전년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2025년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유통 대수가 40 억 대에 달할 것이란 예측도 내놨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59개 지역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2016년 실적과 올해와 내년의 예측을 집계 및 전망한 결과다.

    앞서 IT 전문 매체인 디지데이(DIGIDAY)는 지난달 총 10개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 지출이 이미 TV 광고 지출을 웃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10개 시장은 호주, 캐나다, 중국,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영국이다.

    또한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홍콩, 대만 등 5개 시장에서도 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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