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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미 위스콘신 주에 아이폰 조립 공장 신설 검토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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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5 23:45:13

    아이폰 조립을 담당하고 있는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미국 위스콘신 주 등에 새로운 아이폰 조립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위스콘신 주와 미시간 주를 공장 건설 후보지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위스콘신 주 밀워키를 방문, "많은 기업들이 미국으로 옮겨왔다. 우리는 많은 기업과 협상 중이다. 지금도 아주 유명한 전화, 컴퓨터, TV 제조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스콘신의 스콧 워커) 주지사에게 근 시일내에 '서프라이즈'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현재 애플, 소니, 블랙베리 등의 스마트 폰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조립하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의 공장은 중국에 위치해 있다.

    폭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아이폰을 제조할 일은 없다"고 언급했으나 3월 이후에는 "아이폰의 미국 생산을 요구한다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이전과 다른 견해를 내놨다.

    AP 통신에 따르면 스콧 주지사는 이달 2일부터 주말 동안 비공식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또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 주지사 역시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일본 라이브도어 뉴스는 폭스콘이 지난해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샤프 수뇌부와 주지사들이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앞서 폭스콘의 궈타이밍 회장과 샤프의 다이정우 사장은 지난 4월 말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새 공장 건설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미지 출처 : gigazine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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