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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국정농단 광고 비리 의혹, 황창규 회장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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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16:38:21
안병도 기자
(catchrod@betanews.net)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가운데 KT가 관련된 의혹 사건이 국회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KT의 국정농단 광고 비리 의혹, 황창규 회장 향하나?



6월 15일,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농단 적폐 황창규 KT 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이기도 한 추의원은 임순택 KT새노동조합 위원장, 이해관 KT새노동조합 사무국장의 현장발언을 지원했다. 이후 손일곤 KT새노동조합 사무국장이 기자회견문을 읽었다.

기자회견문에서는 우선 검찰이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을 통해 KT의 광고를 최순실 소유의 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몰아준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었던 것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대통령 지시에 따른 광고집행은 황창규 KT 회장의 동의와 조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회견문은 그럼에도 황창규 회장이 이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청와대 낙하산 이사들의 지원에 힘입어 회장직을 연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창규 회장에게 책임을 묻고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추 의원은 회견문에서 “국정농단에 연루된 다른 기업 CEO와 달리, 황창규 회장은 홀로 당당합니다” 면서 “심지어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이 KT 황 회장이 그렇게 당당하면서 왜 미르재단에 돈을 냈냐며 반문한 일화는 유명합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국정농단 의혹 초기에 KT에서 했던 거짓해명 때문에 더욱 의혹을 받고 있다. 회견문은 이에 대해 “KT는 낙하산 의혹에 내부 검증 결과 광고 전문가를 채용했다고 했고, 광고 역시 투명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라고 상기시켰다. 또한 황 회장은 연임후 단 차례 공식사과를 했지만 그조차도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황 회장이 국민과 주주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했을 뿐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다는 내용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회견문은 황 회장의 경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국민기업을 자부하는 KT가 실제로 비싼 통신비 부담에 시달리는 국민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고,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임금으로 직원후생조차 낮으며, 기업문화 혁신노력이나 신사업 투자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회견문은 “KT 황창규 회장의 퇴진이 KT 적폐 청산의 시작이고, 촛불혁명에서 보여준 국민의 요구임을 확신합니다”라고 명시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KT새노조가 합동으로 내놓은 이번 기자회견으로 인해 KT의 광고 비리 의혹이 황창규 회장의 거취 문제까지 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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