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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검증 통과" 문재인 대통령,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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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3 17:14:31

    [베타뉴스 김세헌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공정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경제민주주의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어야 할 때 금쪽같은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라고 임명 취지를 설명했다.

    윤 수석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어제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에서 논의되지 않고 기약 없이 시간만 지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했다고 본다"며 "공직자로서 도덕성 또한 그가 걸어온 길과 사회적 평판이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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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윤 수석은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 국민들도 공정위원장에 적임자로 생각한다"면서 "흠결보다 정책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국민 눈높이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또 새 정부의 조각이 자꾸 늦어져 국정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저희뿐 아니라 국회도 잘 알 것"이라며 "새 정부 첫 출발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김 위원장을 임명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물론 협치를 하기 위해 야당의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며 "정치의 중요한 원칙은 타협으로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대하는 협치는 원칙적으로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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