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호텔신라, 임우재 전 고문과 전통호텔 추진 관련성 부인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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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09 16:44:19

    임우재 전 고문, 삼성전기 근무 시절…"경영 관여 없었다"

    호텔신라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전통호텔 건립 추진과 관련,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호텔신라는 9일 공식 해명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임우재 전 고문이 서울시 중구청 공무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 호텔신라 전통호텔 인허가와 관련있다는 보도는 단순 추측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임 전 고문은 당시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어서 호텔신라 경영에 관여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임 전 고문은 지난 2014년 서울시 중구청 공무원에게 3억6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임 전 고문의 혐의에 해당하는 서울시 중구청 소속 공무원이 당시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업무 담당자였던 것으로 알려지며 호텔신라의 전통호텔 사업과의 연관성이 부각됐다.

    일각에선 당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남편이었던 임 전 고문이 호텔신라의 전통호텔 건립을 위해 뇌물을 준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 도심 최초의 전통호텔 건립 ▲중구 장충동의 자연 경관 개선 ▲한양도성의 관광명소화를 목표로 전통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2년 첫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이후 동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네 차례에 걸친 수정·보완 작업을 했다. 마침내 지난해 3월 4전5기 끝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호텔신라 측은 "연루된 공무원이 당사 사업장 소재지인 중구청 소속이었다는 점만을 들어 마치 당사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추측과 비약에 의존 보도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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